[총선 D-50] 운동권 vs 검사독재 vs 양당횡포…'심판론' 대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4월 10일 22대 총선이 오늘(20일)로 꼭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의회권력을 놓고 한 치도 양보할 수 없는 여야, 제각기 심판론을 외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, 각각 운동권 청산과 검사독재 청산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'거대 양당 카르텔 타파'를 주장하는 제3지대까지 가세하며 '심판론' 열기를 더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민주당의 86세력을 구태세력으로 몰아붙이며 '운동권 청산'을 총선의 시대정신으로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 "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서 나라 망치는 것 막아야 합니다."<br />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대통령의 독선적 국정운영을 문제삼으며 정권심판론에 더해 '검찰 독재 청산'을 외치며 현 정부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자객 공천 이런 얘기들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청산해야 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 독재입니다."<br /><br />제3당도 '거대 양당 카르텔'을 부수겠다며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들이 바라는 가장 적극적인 개혁은 지난 몇 년간 지속된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의미없는 정쟁의 종말입니다."<br /><br />일단 3자 구도 선거전이 형성된 가운데 총선판을 흔들 요소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우선 각당의 공천이 변수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공천 심사는 컷오프 등 현역의원까지 건드려야 할 시점에 접어든 만큼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험대라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과거 공천 파동이 극심했던 정당이 총선에서 패배한 전례가 많은 만큼 쇄신 공천을 달성하면서도 당내 출혈을 최소화하는 것이 공통된 고민 지점입니다.<br /><br />현역 이탈자들이 제3지대 신당으로 옮겨갈 가능성도 주시할 부분입니다.<br /><br />제3지대가 거대 양당 정쟁에 지친 중도층 표심을 끌어모으는 동시에 공천 과정서 물갈이 된 중량감 있는 현역들까지 섭외한다면 파급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띄울 위성정당의 영향력도 제3지대의 존재와 맞물려 총선 성적표를 가를 변수로 분류됩니다.<br /><br />야권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범야권 위성정당을 띄울 예정인데, 비례대표 순번 배정, 지역구 조정이 얼마나 순탄하게 진행될지 관심사입니다.<br /><br />범야권 위성정당에 불참하되 지역구 연대는 열어두며 '절반의 홀로서기'를 선택한 녹색정의당의 성패도 지켜볼 부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junelim@yna.co.kr<br /><br />#총선 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 #개혁신당 #녹색정의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